기억을 삭제하면 사랑하지 않을까?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기억을 지우는 기술을 이용하여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게 해주는 회사에서 일하는 주인공 조엘과, 조엘의 기억을 삭제하는 기술자이자 그의 애인인 클레멘타인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조엘은 슬픔과 아픔으로 가득 찬 일상에 지쳐 있던 중, 기억을 지우는 회사 "라쿠나"를 통해 과거를 삭제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마지막 순간에 조엘은 자신이 지금까지 지운 적 없는 기억들 속에서 클레멘타인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후 조엘은 그 기억들을 보존하면서 삭제되지 않도록 숨기고, 클레멘타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추억을 따라가면서, 그들의 개성과 감성적인 성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시작된 로맨스의 시작부터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꾼 인연까지 그들이 살아온 시간을 이어붙이며 펼쳐지는데, 이러한 점이 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는 기억과 시간, 사랑과 아픔, 그리고 인간의 존재 이유와 가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기억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기억을 통해 더욱 진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영화의 연출은 미셸 공드리, 각본은 찰리 커프맨이 맡았으며, 주연으로는 조엘을 할 떄 호연을 부른 지민 캐리와, 그의 애인 클레멘타인을 맡은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합니다.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담아내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생각보다 깊은 내용과 감동을 전달하는 영화였습니다. 먼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감정과 기억의 복잡한 구성과 그에 따른 인간의 선택과 행동을 다룬다는 것입니다. 기억을 삭제하는 행위는 자연스레 이 영화에서 인간의 행동에 대한 논란을 일으킵니다. 어떻게 할 지 고민하다 보면, 생각보다 우리 주위에서도 기억을 삭제하고 싶은 상황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 조엘의 기억을 삭제하는 프로세스가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무의식 속에 감춰진 기억들을 모두 발굴해내고 삭제하는 과정에서 그의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다양한 감정이 노골적으로 드러났습니다. 더욱이 그의 기억에서 나타난 감정과 상황들은 우리 일상에서도 쉽게 공감할 수 있어서 이 영화를 본 후, 자연스레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기억의 조작과 인간의 선택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동시에 깔끔한 편집과 편안한 음악, 다양한 색감들이 어우러져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주인공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사랑 이야기도 매력적이었는데, 조엘이 기억을 지웠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애정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총체적으로 이 영화는 희노애락의 인생과 그 속에서의 사랑, 인간의 감정과 선택, 기억 등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담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의 의도대로 논란이 될 만한 내용들도 다뤄지면서 우리의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감정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본 후, 우리 삶에서 크고 작은 기억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돌아온 로맨스영화 추천!!!
- 라라랜드 (2016) LA에서 꿈을 꾸는 뮤지션과 배우가 서로를 사랑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뮤지컬. 이터널 선샤인과 마찬가지로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흐려지는 장면들이 인상적입니다.
- 트와일라잇 시리즈 (2008-2012) 뱀파이어와 인간 여자의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영화로, 이터널 선샤인과 마찬가지로 기억과 시간, 사랑과 헤어짐에 대한 깊은 감성을 담고 있습니다.
- 노트북 (2004) 1940년대 노스캐롤라이나를 배경으로 한 러브스토리. 이터널 선샤인과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룹니다.
- 인셉션 (2010)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으로, 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주제로 합니다. 이터널 선샤인과 마찬가지로 현실과 꿈의 경계를 넘나들며, 복잡한 구성과 감동적인 메시지가 인상적입니다.
- 터미널 (2004)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으로, 이터널 선샤인과 마찬가지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주인공의 사랑과 희생을 그립니다.
다음 영화는 유명한 뮤지컬 영화로 돌아오겠습니다.
댓글